송년회 시즌에 맞춰 음료 및 제약 업체들이 숙취 해소 음료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대상의 건강식품 사업본부인 대상 웰라이프는 6일 기존 '아스파'보다 숙취해소 성분 함량은 50% 이상,용량은 30% 이상 늘린 '아스파 골드'를 내놨다. 콩나물 뿌리 속에 많이 들어 있는 아스파라긴산을 주성분으로 삼고 있으며,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벌꿀을 첨가했다고. 동아제약도 이달 초 알코올을 분해하는 글루메이트와 간장을 보호하는 밀크시슬 등 8가지 성분이 함유된 숙취 해소제 '모닝케어'를 선보였다. 이에 앞서 롯데칠성은 지난 9월 오가피,미강,포도씨 분말 등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한약재 6종의 농축액 10%와 모과,앵두 등 과일 성분을 넣은 '모닝 7'을 출시했다. 현재 숙취 해소 음료 시장은 500억∼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CJ의 '컨디션ADH프로젝트'과 그래미의 '여명808' 등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