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국제부동산 세미나 참석차 서울에 온 세계적인 도새개발 석학인 프랑스 소르본대학의 장 로베르 피테 총장이 정부의 행정도시와 기업도시 등 국토균형개발 정책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피테 총장은 지난해 “서울 이전은 바람직한 정책이 아니”라고 말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세계적인 도시개발 전문가인 프랑스 소르본대학의 장 로베르 피테 총장이 참여정부 도시개발 정책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피테 총장은 오는 7일과 8일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부동산 세미나 참석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이전은 국가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장 로베르 피테 소르본대 총장 “서울은 북한이나 남한 모두에게 문화의 중심이고 상징이다. 교통 등 사회적 문제로 수도를 옮기는 것은 옳지 않다” 피테 총장은 행정도시를 건설하더라도 서울의 중심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로베르 피테 소르본대 총장 “인구 천만 이상의 대도시를 갖고 있는 것은 경제와 문화 발전을 위해 유익하다. 서울을 갖고 있는 것은 행운이다. 더 이상 서울을 비판하지 말라” 피테 총장은 서울 주변의 자립형 다핵도시나 기업도시 등 작은 소형 도시 개발도 바람직한 방향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장 로베르 피테 소르본대 총장 “작은 여러 새도시들을 개발하는 것보다는 현재 지방 거점 도시인 부산, 대구, 광주 같은 도시들을 개발하는 것이 더 좋다” 또 기업도시의 경우 한가지 산업기능만이 아니라 교육과 서비스, 문화 등 복합기능을 갖춘 도시로 개발해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 로베르 피테 소르본대 총장 “산업기능만 있는 도시는 나쁘다. 복합기능이 있는 도시개발이 주변을 활성화시킨다” 피테 총장은 이어 한국 신도시는 2,30년후를 내다보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과 빌딩 건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장 로베르 피테 소르본대 총장 “모든 건물이 판상형으로 같은 형태를 보이는 토끼장 같은 신도시 개발은 옳지 않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