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역사 추진 협의회' 대표 박의정씨(77)는 6일 "황우석 교수 죽이기에 앞장섰다"며 최문순 MBC 사장과 최승호 PD수첩 CP(책임 프로듀서),한학수 PD를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씨는 고발장에서 "피고발인들은 검찰 구속 등을 내세워 위계를 행사하고 황우석 교수 연구 결과가 허위인 것처럼 프로그램을 만들어 황 교수 업무를 6개월 이상 지연시켰으며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명예훼손은 피해자가 원치 않을 경우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 불벌죄이지만 업무방해는 고소 및 고발 없이도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할 수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