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코스닥 시장에 대해 수급 개선으로 가벼워지고 있는 가운데 경영 투명성까지 제고될 경우 한 차원 높은 시장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6일 대신은 지난 1999년 이후 코스닥 시장에서 줄곧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기관 투자가들이 6년만에 처음으로 매수 우위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간접투자자금의 대규모 유입으로 기관의 매수 여력이 풍부해졌기 때문이며 기관과 외국인 투자가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소형주와 코스닥 종목이 매수 여력 확대에 따른 가장 큰 수혜 종목군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판단. 공급 측면에서도 신규상장과 유무상증자나 전환사채 등을 더한 물량이 2003년까지 2조원을 넘나드는 수준을 보이며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작년에는 1조2천131억원으로 올해에도 1조2천167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급 물량 감소는 코스닥 주식의 수요 기반 확대와 코스닥 주식의 수요 기반 확대와 상승 작용을 일으키며 지수 급등에 일조하고 있다고 진단. 물론 기술성 평가를 받아 '상장 특례'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려는 기업이 증가하고 우회상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한 코스닥 시장 진입이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신은 "긍정적인 수급 여건 변화와 함께 경영 투명성까지 추가적으로 제고될 경우 코스닥이 한 차원 높은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