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실손보상보험 나온다 ‥ 내년 상반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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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회사들이 내년 상반기 중 실손보상보험을 내놓는다.
실손보상보험은 보험 가입자의 실제 손해액만큼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생명보험사는 정액 보험금 지급 상품만 팔 수 있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지난 8월 말부터 실손보상 상품의 판매가 허용됨에 따라 전산시스템 구축과 상품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내년 4월께부터 실손보상 상품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현재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가입자가 병원에 입원할 경우 치료비 가운데 본인 부담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지급하는 질병보험 상품의 개발을 끝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도 내년 상반기 가입자의 의료비를 일정 한도에서 지급하는 실손보상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동양생명은 내년 상반기에,금호생명은 내년 3월 이후 각각 실손보상보험을 판매키로 하고 현재 상품개발을 진행 중이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실손보상 상품의 경우 가입자가 여러 회사의 동일 상품에 가입해도 한 곳에서만 보험금이 지급된다"며 "처음 판매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현재 대형사 위주로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