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식 범은장학재단 이사장(전 단국대 이사장)이 스웨덴 노벨재단으로부터 노벨상 시상식 공식 인사로 초청받아 오는 12일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다.
스웨덴 노벨재단 수석자문관인 한용우 의학박사는 "장 이사장은 문학 과학 의학 등의 발전에 공헌한 것은 물론이고 스웨덴과 한국 간 문화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상 수상식의 한국 인사로 초청받게 됐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둘러싼 찬반 갈등이 격화하면서, 다수의 정치인이 명절 인사 대신 '분노의 현수막'을 내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설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시민들이 자극적인 현수막 내용에 눈살을 찌푸려야 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새해 검열 많이 받으세요" vs "윤석열은 벌 많이 받고"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의 긴 명절 연휴 기간 각 지역에서는 시민의 눈살 찌푸리게 하는 정치인 현수막이 잇따랐다. 한동안 △시민 통행 어려움 △시야 방해 등을 이유로 잠잠했던 정치인 현수막이 연휴가 길고 유동 인구가 많은 설 명절을 맞아 다시 난립하기 시작한 것이다.친여권 성향 정당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겨냥한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 현수막에는 문구와 함께 이 대표가 "쎼쎼!"라고 외치는 모습이 함께 등장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운영하는 민주파출소를 비판하는 내용의 현수막도 있었다.'국민 여러분! 새해 검열 많이 받으세요!', '재명아! 감옥 가자!' (자유통일당, 찡그린 표정을 짓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쎼쎼!"라고 외치는 모습과 함께)'오늘은 카톡 검열 내일은 사상 검열 이재명 찢어야 내 카톡 안전하다!' (자유민주당)친야 성향 정당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가 주요 비판 대상이 됐다. 이들의 현수막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마에 '내란 공범'이라는 빨간 도장을 찍은 모습이 등장했다.'내란공범 권영세 사퇴하라! 내란정범 국힘당 해산하라!' (진보당, 권영세 의원의 이마에 '내란 공범'이라는 글귀의 빨간 도장을 찍은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에 대한 자격정지 중징계는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문화체육관광부 특정감사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문체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도 서울중앙지법에 함께 청구했다.지난해 11월 문체부는 축구협회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정 회장 등 주요 인사들에 대해 자격정지 이상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축구협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100여명 규모 조직인 축구협회에서 20명 가까운 실무 직원과 임원에 대해 문체부가 징계를 요구했다"며 "국제축구연맹(FIFA)이 요구하는 운영의 독립성, 자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번 소송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일정도 불투명하게 됐다. 차기 회장 선거는 당초 지난달 8일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기한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며 연기됐다. 축구협회는 절차적 흠결을 보완해 지난달 23일 치르겠다고 했지만 선거운영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며 무산됐다. 축구협회 정관에 따르면 자격정지 이상의 징계처분을 받은 사람은 축구협회 임원이 될 수 없다. 하지만 행정소송이 제기되며 정몽규 회장도 후보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당장 축구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지난달 23일 회의를 열고 판결 확정 전까지는 정 회장 징계 여부에 대한 판단을 유보하기로 했다.축구협회장 선거에 나선 허정무 전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는 반발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기소된 뒤 맞는 첫 주말인 1일 전국 각지에서 탄핵 찬반 단체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1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찬송가를 부르고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 "탄핵 무효"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 자리에서 전광훈 목사는 "3·1절에 1000만명이 모이면 윤석열은 돌아오게 돼 있다. 헌법이든 뭐든 다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위에는 3만8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모였다.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총괄대표로 있는 부정선거방지대는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강남역 앞에서 집회를 개최했다.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부산역 광장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도 탄핵 반대 인파가 대거 몰렸다.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도 연단에 올라 "윤 대통령의 직무 복귀와 대한민국을 살려야 한다는 애국심 하나로 100만명이 부산역 광장에 모였다"며 "공수처의 불법 수사와 체포, 서부지법의 불법 영장으로 억울하게 갇힌 윤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과 반대로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단체와 시민도 광화문 일대에서 결집해 헌법재판소 결정을 촉구했다.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4시 광화문 부근에서 '9차 범시민 대행진'을 주최했다. 주최 측은 집회에 연인원 1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오후 5시 기준 6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참가자들은 "윤석열을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