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오리온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7일 삼성 이의섭 연구원은 오리온에 대해 스포츠 토토의 연간 발행 한도가 1000회로 늘어났고 타이거풀스가 청산에 들어가면서 보유하고 있던 지분 일부를 인수해 지분율이 52.2%로 증가하면서 지분 가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의 영업가치는 4466억원, 온미디어와 스포츠토토의 지분 가치는 각각 5699억원과 6893억원을 반영. 내년 상반기 미디어플렉스 상장이 예정돼 있고 하반기 온미디어의 상장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자회사 상장이 실질 가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나 객곽적인 시장가치를 통해 자회사 가치를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리온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자회사 지분을 매각할 수 있는 시장이 생긴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판단.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32만원으로 올렸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