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케이피케미칼에 대해 눈높이를 낮추라며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7일 삼성 이을수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의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원가부담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이 분기당 원재료인 M-xylene을 30만톤 내외 소비한다면서 이 중 50% 이상을 미국에서 구매해 원재료 구매시점과 투입시점의 시차가 2개월 정도 발생하게 된다고 설명. 이에 따라 4분기 중 미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영향에 따른 M-xylene 급등 영향이 4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경상적인 이유지만 4분기 실적 부진 예상은 주가에 부담스러울 것으로 판단. 또 내년에는 중국 화섬 산업이 과거와 같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중국 화섬시황에 영향을 크게 받는 주력제품인 PTA 시황 역시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하나 목표가를 7500원에서 6500원으로 내려 잡았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