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데스증권은 연말을 지나면서 달러당 120~125엔 부근에서 엔화가치가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피데스는 달러대비 일본 엔화가치가 3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고 유로대비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일본 고위관료들의 약세 용인발언까지 가세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엔화가치는 단기적으로 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연말을 지나면서 달러당 120~125엔 부근에서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 김한진 전무는 "일본 경제지표가 최근 생산및 수출호조에서 소비와 수입호전쪽으로 강화되는 분위기속 앞으로 6개월이내 일본의 물가부담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의 회복에 더 탄력을 부여해주면서 내년 2분기부터 일본이 제로금리를 탈피, 미일 금리차가 본격적으로 좁혀져 엔화의 강세 반전을 지지하거나 적어도 추세적 하락을 저지시킬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폭이 제한적이라는 점도 엔화 가치의 강세 반전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