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휴대폰 업종에 대해 4분기 LG전자의 실적 모멘텀이 돋보일 전망이나 내년 1분기에는 삼성전자의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11월 내수 휴대폰 출하량은 10월 대비 20% 감소한 100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 내수 시장 위축으로 휴대폰 출하량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소폭 감소하면서 정체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4분기 양사의 휴대폰 부문 실적은 기존 추정치를 충족시킬 것으로 내다보고 4분기 실적만 고려할 때 LG전자의 휴대폰 부문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전통적으로 4분기 재고조정후 1분기부터 신모델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고 분기별로 1분기 수익성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 따라서 내년 1분기에도 기존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LG전자는 디자인 능력과 첨단 휴대폰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접근해가고 있으며 향후 IP(지적재산권) 경쟁력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