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건강보험료가 3.9% 인상된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6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내년도 건강보험료율을 3.9% 올리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 월소득의 4.31%인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내년엔 4.48%가 된다. 여기에 직장가입자들의 임금인상률(5.5% 예상) 및 지역가입자 소득증가분(5% 예상),과표상승분 등을 고려하면 가입자들의 실질 보험료 증가분은 9%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험료를 덜 올리는 대신 올해 흑자 추산분 9777억원 중 4200억원을 법정준비금으로 적립하지 않고 지출로 돌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