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동부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의 목표 시가총액을 47조원으로 19.4% 상향 조정하고 현대모비스 투자의견을 매수로 올렸다. 현재 현대차그룹의 성장 과정은 80년대 후반 북미 현지화 시기의 도요타와 유사하다면서 당시 도요타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상 고점 대비 20%까지 업그레이드된 바 있다고 설명. 이를 현대차그룹에 적용해 목표 시가총액을 39조원에서 47조원으로 올려잡고 목표 P/E도 수정후순익 기준 14.5배(수정전순익 기준 11.6배)로 17.2%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12만5000원과 3만1800원으로 내놓았다. 현대모비스 투자의견은 매수로 높이고 목표주가를 11만4000으로 제시. 한편 외부환경 악화 속에서도 내부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완성차에 대한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