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은행은 지난 10월 HSBC그룹의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인 'HSBC 프리미어(Premier)' 서비스를 도입하고 국내 PB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전 세계에서는 34번째로 한국에 도입된 프리미어는 다양한 글로벌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고객 예치금을 1억원으로 낮춰 PB서비스의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미어 서비스는 세금 법률 부동산 등 각 분야 전문가와 전담 직원인 파이낸셜 플래너가 팀을 이뤄 제공하는 HSBC은행의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다. 특히 PFMS (Personal Financial Management System)라는 체계적인 개인 자산관리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전 생애에 걸쳐 종합금융 서비스를 받게 된다. HSBC 프리미어 고객은 멤버십 카드인 프리미어 카드를 발급받게 되는데 이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현금 인출뿐 아니라 전 세계 프리미어 고객센터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HSBC 프리미어 핫라인'을 통해 수신자 부담으로 세계 어디에서나 글로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이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여행 중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한국어 의사 소통을 지원,의료기관으로 연결시켜 주며 항공 및 호텔 예약까지 핫라인 서비스를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세계 30여개국에서 120만명의 고객이 프리미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HSBC는 수도권 지역의 8개 PB센터에서 프리미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곧 대구 인천 대전 등에도 지점을 확장할 계획이다. HSBC는 프리미어 서비스 제공과 함께 대대적인 TV 및 신문 광고 캠페인을 진행,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며 공격적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고 있다. 박준규 HSBC은행 부대표는 "HSBC 프리미어 서비스를 2009년까지 국내 자산관리 시장을 선도하는 최고의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