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신한VIP 멤버스클럽'을 만들어 차별화한 VIP 영업을 개시한 데 이어 2003년 9월 '신한 Private Bank'라는 별도 브랜드를 제정,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의 거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정통 PB영업에 나섰다. 현재 신한PB는 대치동 광화문 여의도 서초 분당 부산 서면 등에 6개의 PB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는 잠실 및 압구정에 새로운 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신한PB의 가장 큰 특징은 프라이빗뱅커가 관리하는 고객수가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적다는 점이다. PB팀장과 JPB(주니어 PB)가 함께 관리하는 고객수가 최대 60명을 넘지 않는다. 단순한 금융상담뿐만 아니라 고객의 세무 법률 등의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진정한 PB영업이 가능토록 하기 위한 조치다. PB센터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는 크게 2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다. 고객을 투자 성향별로 분류,전통적인 금융상품 외에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추어 다양한 펀드,방카슈랑스,파생상품 연계형,지수연동형 등 맞춤식 상품을 제공한다. 고객이 상품 선택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이프 사이클에 맞는 다양한 상품들도 준비하고 있다. 또 부동산과 세무 법률 등의 전문가들을 각 센터별로 배치해 부동산 중개 및 임대관리와 유언 상속 컨설팅 업무 등 고객 라이프 사이클에 따라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대신 해결해준다. 종합자산관리 외에 '토털 라이프케어'도 신한은행이 자랑하는 차별화한 서비스다. 각 센터의 PB 팀장들은 단순히 금융 업무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좀 더 나은 삶을 제안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고객 초청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을 위한 헬스케어 서비스와 커플매니징 서비스,뷰티 클래스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며 프로골퍼 동반 라운딩 등의 이채로운 서비스도 마련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