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 주식에 대한 콜옵션(매수권) 행사를 통해 500억원 이상의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J투자증권은 7일 현대모비스가 일본 미쓰비시상사로부터 확보한 현대차 주식 103만8875주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통해 막대한 평가차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목표주가를 10만6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올렸다.


콜옵션 행사가격은 4만7500원으로 9만7000원 수준인 현대차의 현재 주가만 유지되더라도 520억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거두게 된다.


콜옵션 행사기간은 내년 2월15일부터 3월31일까지다.


CJ증권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액이 1조9811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데 이어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