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신한은행장(57)이 7일 하루 동안 대통령상을 2개나 받는 상복을 누렸다. 신한은행은 이날 서울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05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봉사단 창단 이래 사랑의 헌혈운동과 장기기증 운동, 문화재지킴이 운동 등 1000회가 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온 점을 평가받았다. 신한은행은 또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제31회 국가품질경영대회(산업자원부 한국표준협회 공동 주관)에서도 서비스혁신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공교롭게도 이날 두 행사의 시간이 오전 10시로 겹치는 바람에 자원봉사자대회에는 신 행장이,국가품질경영대회에는 최상운 부행장이 대신 참석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올 들어 일본능률협회컨설팅 주관 글로벌 고객만족 지수조사(GCSI)에서 은행부문 1위, 한국표준협회 주관 한국서비스대상(6월14일), 한국경영인협회 주관 대한민국 최고기업 대상,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고객만족도(KCSI) 은행부문 1위 등 굵직한 상만 10여개를 받았다. 신상훈 행장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자원봉사활동은 이제 신한은행의 중요한 기업문화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화려한 도자기가 아닌 넉넉한 사랑을 담을 수 있는 사발 같은 기업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