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상승이 지속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허문욱 연구위원은 7일 "건설주 랠리가 최근 15개월간 지속됨에 따라 상승 동력이 다소 약화되긴 했지만 실적호전과 경기활성화를 위한 재정 확대 정책에 힘입어 내년 상반기까지는 추가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연구위원은 "건설주에 대한 재평가가 시장 참여자들의 충분한 동의를 얻고 있으며 가치평가 측면에서 20%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8·31 부동산대책으로 인한 일시적 건설경기 조정국면은 2분기부터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며 "경기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선정한 정부 정책방향을 볼 때 내년에도 정부의 재정투자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 연구위원은 건설주에 대한 투자전략은 "내년 상반기까지는 업종 전체에 대한 비중확대를 지속하고,하반기부터는 종목별 대응전략으로 압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내년도 이익상향 조정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사로는 현대건설GS건설을 꼽았다.


또 목표주가까지 상승여력이 높은 종목으로는 대림산업 현대산업 GS건설 코오롱건설을 제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