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에 진출한 세계 500대 다국적기업 중에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뽑혔다. 중국의 유력 주간지인 난팡저우모(南方週末)는 7일 2005년 중국 내 우수 투자기업 선정 결과 삼성전자가 총점 70.409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한국 기업으로는 LG전자(13위),현대자동차(19위),포스코(42위) 등이 50위권에 들었다. 외국기업 중에서는 폭스바겐,필립스,모토로라,GM 등이 삼성전자에 이어 2~5위를 기록했다. 중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매체의 하나로 인정받는 난팡저우모는 삼성전자의 경우 투자액,경영상황,사회책임,지역사회 공헌,브랜드전략 등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중국 내 외국투자업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가장 우수한 경영 평가' 부문에서 필립스 모토로라 폭스바겐 등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 분야에서 LG전자는 6위에 올랐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