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휴대폰 보조금 확대..이통사 마케팅비 6% 상승"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신증권은 8일 휴대폰 단말기 보조금 지급대상 확대로 이동통신 업체들의 마케팅 비용이 최대 6.03%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하고 국내 시장 비중이 높은 셋트 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와 공정위가 보조금 금지기간을 2년 연장하되 2년 이상 가입자에 대한 보조금을 허용키로 합의했다고 소개.
이에 따라 내년 단말기 보조금 지급대상 가능 인원이 1952만명으로 402만명 정도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에 대해 최대 40%까지 단말기 보조금이 지급될 경우 총 단말기 보조금 지급 규모는 1조6290억원으로 당초 추정치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는 서비스 매출대비 마케팅 비용을 6.03% 확대시킨다고 지적하고 보조금 지급 규모의 세부사항 확정 시점까지 지속적인 불확실성 증대가 예상돼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동통신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
한편 보조금 지급 대상이 확대됨에 따라 국내 휴대폰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국내 휴대폰 시장 전망을 1700만대 수준으로 3% 올려잡았다.
SKY텔레텍 인수로 내년 전체 매출의 40% 이상이 국내 시장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팬택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