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가상승, 물가안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면서 소비심리가 석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전망조사를 이성경 기자가 연결해 들어봅니다. [기자] 6개월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 기대지수가 지난 9월이후 석달연속 상승했습니다. 11월 소비자 기대지수는 98.5로 전달 97.5에 비해 1포인트 뛰어올랐습니다. 또 현재의 경기상황을 6개월전과 비교한 소비자 평가지수도 10월 83.4에서 11월 84.9로 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주가상승과 물가안정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소비심리 개선이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소득 계층별로는 그동안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던 월 300만원 이상 고소득층의 개선속도가 다소 둔화된 반면 월 300만원 미만 중산층이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는 소비심리 회복세가 일부 고소득층 중심에서 중산층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전반적인 개선추세에도 불구하고 기대지수, 평가지수 모두 기준선인 100을 밑돌고 있어 아직 경기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한편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자산가치를 나타내는 자산 평가지수는 주택과 상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모든 항목이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이처럼 주택과 상가, 토지 등 부동산의 자산가치 평가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낸 것은 8.31 부동산대책의 효과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