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에스테크놀로지는 8일 기존 제품에 비해 전력소모가 50% 이하인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휴대폰용 칩 '트라이톤'을 연말까지 개발,내년 초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DMB폰 전용 칩으로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 기능과 MPEG4 기반 하드디스크 형태의 저장장치를 갖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기능을 갖췄다. 동영상을 촬영하고 압축·복원하는 기능도 탑재하고 있어 유럽 휴대방송 기술인 DVB-H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씨앤에스는 내년 초부터 엔지니어링 샘플을 출시,다양한 멀티미디어기기 테스트를 거친 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서승모 씨앤에스테크놀로지 사장은 "트라이톤은 지상파DMB 운영 소프트웨어를 모두 구동할 수 있고 와이브로 단말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멀티미디어 칩 구매비 외에는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아 단말기 업체 입장에선 구매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