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진출 교두보 마련 ‥ 한국기업데이타와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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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8일 국내 기업신용정보 전문회사인 한국기업데이타(KED)와 제휴를 맺었다.
S&P는 조만간 국내에서 독자적인 신용평가회사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신용평가 지분을 '50%+1주' 보유하고 있는 무디스,한국기업평가 지분 7%가량을 보유한 피치 등과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이 모두 한국에 진출하게 됐다.
S&P는 이날 일본 도쿄에서 KED와 전략적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S&P는 KED와 공동으로 국내 금융회사들에 적합한 신용평가모형(rating model)을 개발·검증(Validation)할 예정이다.
또 S&P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관리 리스크 솔루션을 국내 금융회사에 판매하고,나아가 국내 금융환경에 맞는 기업신용평가 모형을 KED와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토머스 쉴러 S&P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는 "S&P가 지난 150여년간 쌓아온 신용리스크 부문의 전문성에 KED의 광범위한 기업신용 데이터가 더해짐으로써 한국의 고객들은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