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조3400억 투자 .. 당진에 열연공장 짓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동국제강이 충남 당진에 오는 2008년까지 1조34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열연공장을 짓는다.
이는 주력인 철강사업을 강화해 몸집을 불리는 것이어서 향후 철강업계의 판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진공장 건설 및 투자계획서를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냈으며 당진군청으로부터는 건축허가를 받았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열간 압연 및 압출 제품을 생산할 당진공장을 신규로 건설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지난 5월부터 가동해 왔으며 최근 1조34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서를 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당진의 고대산업단지 내에 보유한 유휴 부지 10만7000평과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이 같은 지역에 갖고 있는 유휴 부지 10만평을 하나의 사업부지로 묶어 총 22개동에 달하는 열연공장을 짓기로 했다.
구체적인 생산 품목과 생산 규모는 올 연말이나 내년 초 확정키로 했다.
업계는 동국제강이 당진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현대INI스틸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