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은 국내 가스오븐레인지와 가스레인지 시장 1위업체다.


지난 2000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이후 제대로 된 분석보고서 하나 없었다.


이 회사에 대한 첫 분석보고서가 8일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동양매직에 대해 "올해를 기점으로 부실을 털어내 재무제표의 질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추정치보다 9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중 7240원으로 연중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인 끝에 370원(5.87%) 오른 6670원으로 마감됐다.


이처럼 최근 들어 실적 기대감이 높은 중소형종목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응용기기 생산업체인 에이텍도 오랜만에 빛을 본 케이스다.


대우증권은 에이텍이 LCD TV수출 본격화로 새로운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035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증권사 성낙규 연구원은 "에이텍의 제품 구조가 LCD TV와 웹키오스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LCD TV가 주력으로 부상하면서 올해 이후 연평균 25%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백라이트유닛(BLU) 관련 종목들의 추천도 쏟아졌다.


삼성전자의 BLU수요 중 10% 이상을 공급하는 디아이디는 대형 LCD TV시장의 고성장으로 BLU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 김용균 연구원은 "40인치 이상의 BLU를 생산하는 신규라인이 15일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가는 5.54% 뛴 3만8100원으로 마쳤다.


BLU업체인 우영도 4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져 내년 대표적인 턴어라운드주로 떠오를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우영의 4분기 매출이 분기별로 사상 최대인 986억원,영업이익이 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태산엘시디에 대해 "내년 1분기 말 삼성전자의 7세대 2라인 공장 가동에 따른 혜택을 입을 것"이라며 내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5.1배로 저평가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밖에 지난 7월 이후 상장된 '새내기주' 오알켐가온미디어도 인쇄회로기판(PCB)용 약품 국산화,셋톱박스 시장 확대 등의 재료에 힘입어 주가 상승여력이 많다는 평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