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萬寫] 이상한 獨·佛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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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사이가 안 좋은 나라 둘을 꼽으라면 독일과 프랑스겠죠. '원수지간'으로까지 표현되는 두 나라. 그런데 이들 나라 농민들이 사이 좋게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트랙터를 몰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집결해 오는 13일부터 홍콩에서 열릴 예정인 WTO 각료회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농민들은 한목소리로 유럽의 농업을 지키자고 주장합니다. 세계화의 물결 앞에서 어느새 '친구'를 결정하는 기준은 '역사와 민족'보다 '이해 관계'인 것을 느끼게 해 주는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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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의 사진을 기다립니다. 사진을 올리실 곳은 한경닷컴 '세상만사' 게시판(www.hankyung.com/photo)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