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삼성증권은 하나금융지주가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돼 거래가 시작되는 것과 관련 시초가는 평가가격인 4만1200원보다 높게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평가가격 (4만1200원)의 90~200%인 3만7080~8만2400원 범위에서 호가를 접수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 하나은행의 거래가 정지된 11월29일 이후 은행업 지수가 4.9% 올랐다는 점과 평가가격이 하나은행 거래정지 전 종가인 4만2800원 보다 3.7% 낮다는 점이 시초가가 평가가격 보다 높게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은행은 평가가격 기준으로 내년 장부가 대비 1.2배에 거래돼 은행주 중 가장 싼 주식이라고 강조했다. 외환은행을 고가에 인수하는 것이 단기적으로 우려사항이나 주주가치를 훼손하며 비싸게 인수할 가능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하나은행에 대해서는 목표가 5만4000원에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