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특수강 제조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미쓰비시제강 등 특수강 제조업체들이 자동차용 철강 등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수강은 크랑크샤프트 등 자동차용 주요 부품의 재료가 되는 제품. 미쓰비시제강은 40억엔을 투자해 특수강분말 및 자동차용 부품을 증산할 방침이며 이로써 올해 설비투자 규모는 지난 3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이 외에도 산요특수제강(山陽特殊製鋼)이 철강재 원료를 생산하는 전기로를 개량해 자동차에 사용되는 철관 등의 가공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투자금액은 52억엔. 자동차 산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각 업체들은 향후 주문량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