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이 감소했다. 한국신용평가정보와 한국경제신문이 집계한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주일(12월1일~7일)동안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7대 도시에서는 총 496개 업체가 새로 생겨나 그 전 주(11월24일~30일)의 593개 보다 1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법인수는 부산과 광주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에서 모두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무려 19.1%(77개)나 줄어든 326개 업체가 문을 여는 데 그쳤고 인천에서도 19개 적은 30개 업체가 신규 등록을 마쳤다. 대구(29개), 대전(16개), 울산(10개)에서도 모두 창업심리가 위축됐다. 반면 부산(64개)과 광주(21개)에서는 신설법인수가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신규 법인 중에는 여의도에 설립된 하나금융지주가 자본금 1조212억8100만원으로 규모가 가장 컸다. 뒤를 이어 역삼동의 부동산 임대업체 예지성이 48억원, 증권투자자문사 브이포스에셋투자자문이 30억원 등으로 신고됐다. 크루즈보트를 운영하는 이스턴크루즈는 눈길을 끄는 업체였다. 법인 대표가 외국 국적자인 경우는 미국인 4명, 일본인 3명, 이탈리아인과 중국인이 각각 1명씩으로 총 9명으로 집계됐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