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관리 Tip] 마놀로 블라닉 부츠 ‥ 신문지 넣어 형태 살려 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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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놀로 블라닉(Manolo Blahnik)'은 디자인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것으로 유명한 영국의 명품 슈즈 브랜드다.
지난 1994년 영국의 찰스 왕세자는 한 TV쇼에서 당시 연인이었던 카밀라 파커 볼스(현 세자빈)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했다.
같은 날 저녁 다이애나 당시 세자빈은 런던의 한 갤러리에서 열린 공식 행사에 마놀로 블라닉의 하이힐을 신고 나타나 사진기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간 다이애나가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땐 항상 굽이 낮은 플랫 펌프(flat pumps)를 신어 왔기 때문이다.
스웨이드는 습기와 궁합이 좋지 않은 소재의 대표격에 해당한다.
부츠를 신고 눈을 밟았다면 자연 건조시킨 뒤 깨끗한 구두솔로 스웨이드의 결을 살려주는 방향으로 빗어준다.
구두 굽은 두 부분으로 돼 있는데 그 중 윗부분까지 상하면 전체를 교체해야 하므로 닳기 전에 매장(02-3443-2113)에서 교체한다.
시즌이 끝나면 그늘에서 부츠 안까지 잘 말린 다음 신문지를 돌돌 말아 속을 채워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형태를 잘 보전해두어야 다음 해에도 문제없이 신을 수 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도움말=류상용 갤러리아 백화점 명품관 바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