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작년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에 비해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노동연구원은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한국 미국 등 14개 주요 국가의 2004년 제조업 노동생산성을 분석한 자료를 인용,우리나라의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전년보다 12.1% 증가해 비교 대상 14개국 중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조업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1.4%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반면 제조업 취업자와 근로시간 증가율이 각각 2.0%,-0.5%로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비교 대상 국가 가운데 이탈리아(-0.6%)와 호주(-0.5%)가 낮은 증가율을 보였고 스웨덴(9.3%) 일본(6.9%) 영국(5.0%) 미국(4.7%) 등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