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에는 6개 업체가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올 들어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내년부터는 상장하려면 금융감독원이 지정하는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아야 하는 까닭에 앞당겨 주식을 매각하려는 기업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공모가는 최근 시장 강세를 반영해 모두 공모희망가의 최상단에서 결정되거나 공모희망가를 뛰어넘었다. 14,15일 이틀간 대봉엘에스와 와이엔텍 모젬 디오스텍 등 4개사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대봉엘에스는 신약개발 및 의약품·화장품원료 생산업체다. 공모후 자본금은 21억원,주식수는 430만주다. 대주주 지분율이 69%로 높은 편이다. 와이엔텍은 폐기물 처리업체로 자본금 62억원,주식수는 1244만주다. 두 업체 모두 23일 매매를 시작한다. 모젬과 디오스텍은 휴대폰 카메라용 렌즈 관련 부품을 생산한다. 모젬의 자본금과 주식수는 각각 25억원 510만주,디오스텍은 24억원 362만주다. 이들 두 업체는 27일이 매매 개시일이다. 글로비스와 윈포넷은 15,16일 청약을 받는다. 현대자동차 관계사인 글로비스는 화물운송업체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자본금은 187억원,주식수는 3750만주다. 보호예수 물량이 79%에 달한다. 26일 매매를 시작한다. 윈포넷은 DVR(디지털 비디오레코더) 부문 중견업체로 자본금 17억원,주식수는 340만주다. 27일 거래가 개시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