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9일 신협 농협 수협 산림조합 등 상호금융회사의 경영 건전성 지표 산출 방식을 개선,이들 금융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높여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우선 유동성비율 산정시 핵심예금 개념을 도입해 실제 인출 가능성이 있는 부분만을 유동부채로 계산하고 은행의 지급준비금에 해당하는 조합상환준비금예치금에 대해서는 예치금의 50%를 유동자산으로 포함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상호금융회사의 유동성비율은 평균 41.5%에서 75.4%로 개선된다. 금감위는 또 신협에 대한 경영실태평가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총자본비율 산정 때 후순위차입금을 보완자본으로 인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