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미국의 경제 전문 주간지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한 '2005년 최고 리더'(Best Leaders of 2005)에 뽑혔다. 비즈니스위크는 19일자 최신호에서 "현재 15세 이상 한국인 가운데 휴대폰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한국 통신시장은 포화상태지만 김 사장이 이끄는 SK텔레콤은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국민 대부분이 휴대폰을 가진 나라에서 과감한 신사업 개척으로 SK텔레콤의 지속적인 성장 엔진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잡지는 2004년 3월 취임한 김 사장이 온라인 음악 판매,위성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의 서비스를 시작해 각각 50만명과 3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비즈니스위크는 매년 12월 한해를 빛낸 글로벌 경영인을 선정,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애플컴퓨터의 스티븐 잡스 사장,도요타의 와타나베 가츠아키 회장,모토로라 에드워드 젠더 회장 등 37명이 최고 리더에 선정됐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