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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간판기업 미쓰이그룹이 분석한 '한국 대기업의 강점과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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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간판 재벌 미쓰이그룹의 싱크탱크인 미쓰이물산 전략연구소가 사내에서만 보는 '아시안 리포트'에 한국 대기업을 집중 분석한 보고서를 실었다.


    지난 8월부터 시작한 한국 기업 연구는 삼성,현대자동차,LG,롯데를 대상으로 했다. 앞으로 중견기업까지 탐구하겠다고 밝혔다.


    도요타자동차도 사내에 현대자동차 연구팀을 만들어 현대차에 대한 집중 분석을 시작했다. 본사가 단독 입수한 미쓰이의 보고서 내용을 소개한다.



    ◆삼성=1993년 이건희 회장 주도로 구조 개혁과 디지털화를 추진해 세계 수준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반도체,통신,LCD 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대담하고 빠른 판단,일본의 경영과 기술에 대한 집중 연구가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성장 전략은 △디지털 시대 선도 △우수한 인재와 R&D(연구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 △특허와 디자인 경쟁력 강화 △원가 경쟁력과 제품력 차별화다.


    과도한 구조조정과 조기 퇴직 등으로 경영 간부층이 엷어진 것이 약점이다.


    박사급 인력이 많지만 회사 전체적인 인력 구조에 문제가 있다.


    지배구조에도 약점이 노출됐다.


    ◆현대자동차=품질이 빠른 속도로 좋아지면서 세계 시장에서 판매 대수가 늘어나 올 상반기에 세계 7위 메이커로 부상했다.


    1980년대 국내 시장에서 확보한 이익을 90년대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해 품질이 향상됐다.


    품질을 경영신조로 삼고 있는 정몽구 회장의 강력한 리더십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성장 전략은 상품 경쟁력 강화,현지화 전략,브랜드 가치 향상,환경 경영 체제 구축,글로벌 경영 혁신 등 5가지다.


    과다한 해외 거점 확대,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연구개발비 확대,고로 건설 등 대형 투자로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게 약점이다.


    노사 분규가 잦고 숙련공 등 인재가 부족하다.


    ◆LG=핵심 기업인 LG전자를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시켜 가고 있다.


    세계 전자업계에서 올해 필립스NEC 등을 제치고 세계 5위,2010년 '톱3'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이동통신 방식인 GSM 휴대전화,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등을 성장축으로 하고 있다.


    해외 부문에서는 중국과 인도에 집중 투자,승부를 걸고 있다.


    소유와 경영의 균형이 과제다.


    지주회사 체제를 도입한 뒤 기업 경영을 전문 경영인에게 맡기고 창업 일가는 장기 경영 전략을 짜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 현장에서 경영권 이양이 불충분한 상태다.


    ◆롯데=일본과 한국에 기반을 두고 양국의 경제 격차를 활용,기업을 성장시켜 왔다.


    2000년 이후 중국 러시아 인도 등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차남인 신동빈 부회장(50)의 후계 구도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지주회사나 그룹의 의사 결정을 하는 공식 조직을 갖고 있지 않다. 신격호 회장 1인 중심 체제의 상명하달식 조직 체계의 개선과 실무 경영진으로의 권한 이양이 풀어야 할 과제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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