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은 머리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에서 나오는 열정으로 하는 것입니다." 올해 한국아이디어경영대상에서 최고경영자상을 받은 박용선 웅진코웨이 대표는 '운(運) 기(技) 기(氣) 334'라는 성공철학을 가지고 있다. 기업이나 성공은 '운칠기삼(運七技三)'이 아니라 운이 30% 기술이 30%,사람의 열정과 의지력인 기가 40%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무엇보다 사업에 성공을 거두려면 그 일을 추진하는 사람의 의지와 열정이 중요하다"며 "열정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늘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가 전사적으로 운영하는 '반디'라는 제안활동과 해외연수 프로그램인'Waa!!'는 박 대표의 이 같은 경영철학이 반영된 제도다. 그는 "'반디' 제도를 통해 직원들이 제품에 관한 아이디어뿐 아니라 사무나 기업문화 개선 등 광범위한 범위에 걸쳐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도록 하고 'Waa!!'를 통해 10~15일간 해외 유수의 기업들을 벤치마킹하고 다양한 경험을 체득함으로써 유연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장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올해부터 신입사원을 포함한 모든 업무 담당자가 대표이사에게 직접 서류를 결재받도록 하고 있다"며 "이 시스템도 직원들의 기와 열정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