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前 영국 총리 '단기 기억상실'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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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역사상 유일한 여성 총리로 1979년부터 11년간 재임,윈스턴 처칠에 버금가는 명성을 얻고 있는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81)가 점차 희미해지고 있는 기억력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저널리스트 겸 방송인인 딸 캐럴 대처는 10일 대처 전 총리가 독서를 할 때 문장의 끝부분에 다다르면 문장의 처음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단기 기억력이 쇠퇴하고 있어 더이상 많은 책을 읽지 못한다고 밝혔다.
먼 과거 일들에 대해선 여전히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캐럴은 "어머니는 몇 년간의 인플레 통계를 참고자료 하나 없이 인용할 수 있을 만큼 총명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기억력 상실은) 어머니에게 아주 화나는 일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