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T, 상호중계시스템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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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은 최근 세계 최초로 교환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으로 이동통신망을 운영할 수 있는 차세대 네트워크인 올아이피(ALL-IP) 기반의 상호중계시스템과 기지국을 상용화했다고 11일 밝혔다.
LG텔레콤에 따르면 이번에 상용화한 상호중계시스템과 기지국은 4세대 네트워크로 불리는 ALL-IP 기반의 차세대 기술로 이동통신 핵심장비인 교환기 없이도 음성,데이터,멀티미디어,유무선 및 통방 융합 등 다양한 컨버전스 네트워크를 통합할 수 있다.
ALL-IP 기반의 상호중계시스템은 앞으로 등장하는 3.5세대 이동통신 기술(동기식은 EV-DOrA,비동기식은 HSDPA),휴대인터넷(와이브로) 등의 신규 서비스도 1개월 이내에 유기적으로 연동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어떤 통신망이든 손쉽게 적용할 수 있다.
LG텔레콤은 ALL-IP 기반의 상호중계시스템과 기지국을 활용,CDMA 방식의 유무선 영상전화 시연에도 성공했다.
LG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현대자동차 본사,인터컨티넨탈호텔,두산타워 등 서울 10곳에 IP 기반의 기지국을 구축해 성능을 시험해왔다.
LG텔레콤은 상호중계시스템 상용화를 계기로 IP 기반의 기지국을 연말까지 30여개로 늘리고 내년에는 표준화,최적화,결점보완 등을 통해 기지국을 1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또 2008년부터는 기존 교환기도 상호중계시스템으로 대체할 예정이다.
남용 LG텔레콤 사장은 "이번 차세대 네트워크인 IP 기반의 상호중계시스템과 기지국을 상용화한 것은 이동통신 인프라의 올아이피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