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주식전환이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달리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점들이 있는지 김덕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올들어 전환사채 즉 CB를 통해 들어온 상장금액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4배 가까이나 늘었습니다. (c.g: CB발행 상장금액) ▲2004년 575억원 => 312% 증가 ▲2005년 12월 12일 현재 2412억원 지난해에는 7개 기업이 CB를 통해 575억원어치 주식을 시장에 내놨지만 올해 들어 22개 기업이 현재까지 무려 2412억원 규모의 CB를 주식시장에 상장시켰습니다. (C.G: 올해 주식관련채권 내역) - 12월 12일 현재 ▲CB : 2412억원 ▲BW : 80억원 ▲EB : 1098억원 ▲합계 : 3590억원 여기에 주식관련채권인 신주인수권부사채와 교환사채등을 합치면 현재까지 3590억원에 가까운 주식이 신규상장됐습니다. 지난해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자금조달 필요성이 줄어들면서 전환사채 발행이 급감했던 것과는 달리 올해는 각 기업들의 주가가 높아지면서 주식전환가능성이 높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떤 문제점들이 나타나는가? (C.G: 전환사채 발행 기업) ▲케이티씨텔레콤 : 상장폐지 ▲후야인포넷 : 상장폐지 ▲동진에코텍 : 대표이사 횡령 ▲애즈웍스 : 대표이사 횡령 먼저 올해 전환사채를 발행한 22개 기업중 케이티씨텔레콤과 후야인포넷은 부도 등으로 상장폐지됐고 동진에코텍과 애즈웍스 등은 횡령 등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S: 과도한 해외CB, 외자유치로 포장) 또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 신고서 없이 발행할 수 있는 해외CB와 BW 등을 외자유치 등으로 포장해 투자자들의 시야를 흐리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C.G: 외국계 워런트 시세차익) ▲애머랜스LLC : 예당 100억 이익 옴니텔,EBT 각각 10억 이익 ▲DKR오아시스 : 큐로컴 80억 이익 ▲피터벡파트너스 : 바이오메디아 20억 이익 코스닥 업체들이 발행하는 CB와 BW를 전문적으로 매집해 시세차익을 남기는 워런트 사냥꾼들이 잇따라 대박을 터뜨리며 이들이 쏟아내는 물량으로 인해 수급 악화요인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S: 편집 신정기) CB나 BW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용이하게 한다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는 반면 이를 통한 기업 인수, 세력과 연계된 주가띄우기 등의 행위가 여전한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