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열린경영,투명경영,신뢰경영 등 3대 신경영 확립에 나섰다. 먼저 경영진은 3대 신경영의 실천을 위해 사소한 경영정보라도 적극적으로 공개하는 등 열린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노사간 파트너십은 이런 정보 공유에서 비롯된다. 열린경영의 열의는 자연스레 투명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례로 사측은 투명경영의 일환으로 전자결재시스템을 도입,결재 소요시간을 줄이고 자원낭비의 소지를 없애고 있다. 월별 성과관리 역시 투명경영의 주요한 도구다. 객관적인 성과라는 지표를 통해 사원들의 고과를 평가하고 있다. 이는 인사에 인맥과 학맥이 끼어들 소지를 사전에 막는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다. 신뢰경영 또한 이 공장 노사관계의 주요한 덕목이다. 노사가 주기적으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해 '협력과 공조'라는 상생의 신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이런 3대 신경영은 근로자위원과 경영자위원으로 구성된 한마음협의회를 통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분기별로 열리는 한마음협의회는 자타가 공인하는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마음협의회가 시행 중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에는 종업원만족도 조사,노사공동워크숍,한마음 체육대회,한마음 등반대회,노사우수기업 벤치마킹,노사관계 개선을 위한 교육,현장체험교육 등이 망라돼 있다. 이 공장의 공생공존의 신노사문화 정착은 전 분야에 걸친 혁신운동으로 한층 발전하고 있다. 작업장의 경우 6시그마 등을 통한 품질혁신운동으로 불붙고 있다.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 아래 6시그마의 각종 지표를 활용,모든 업무 수준을 최적 상태로 조성하는 한편 고객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품질혁신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도 이 공장의 장점이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