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3일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잔액(말잔기준)은 18조4천446억원으로 작년말에 비해 무려 1조1천449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정기적금 잔액은 지난해 9월 20조1천126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매달 줄기 시작, 12개월 연속 감소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정기적금의 잔액이 감소하는 것은 신규 적금가입자가 줄고 기존 가입자의 적금해약이 이뤄지는 가운데 만기도래 적금이 여타 금융상품으로 옮아가고 있음을 뜻한다. 한은 관계자는 "지금까지 저금리 기조로 인해 적금상품의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증시활황의 영향으로 주식형 적립식펀드가 적금을 대체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