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중국발 쇼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한 반면 소재업종 투자는 1~2분기 추이를 확인하는게 낫다고 조언했다. 13일 삼성증권의 홍기석 전략가는 중국 탐방자료에서 내수소비시장이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는 견해에 대채로 일치된 모습을 발견했으며 중국 경기의 급랭으로 국내 수출경기가 크게 영향을 받을 가능성 역시 크지 않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우려와 달리 하반기 평균 국내 수출 증가율이 13%에 이르고 중국으로의 평균 수출증가율도 20%를 상회하고 있다고 설명. 특히 상해주택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푸동개발은행의 부실여신 전망이 크게 달라지지 않는 등 긴축에 의한 쇼크 가능성이 작다는 점도 중국 경기의 급랭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근거라고 판단했다. 반면 소재가격의 경우 일부 유화제품을 제외하고 소비보다 투자에 민감하다고 평가하고 최근 부동산개발 투자증가율의 둔화외 공급규모 확대도 소재가격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투자에서 소재주식에 대한 비중확대는 1~2분기 정도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한편 방문했던 중국 금융기관들이 내년 중국의 무역흑자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지 않았다고 소개하고 내년 위안화 절상폭 전망치도 3% 정도로 삼성증권 전망과 엇비슷한 것으로 비교. 전반적으로 위안화 절상 이슈가 국내 증시에 있어 대형이슈가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