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기술, 465억 수출계약 .. 노래반주기 中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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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형 영상 노래반주기 및 음악 콘텐츠 생산기업인 엔터기술(대표 이경호)이 대규모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엔터기술은 중국 내 2000여개의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이토추상사와 4500만달러(약 465억원) 규모의 마이크형 노래반주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급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간이다.
이번 공급물량은 지난해 회사 매출액인 652억원의 75%에 달하는 규모다.
더욱이 이번 계약에는 주변기기를 일체 포함하지 않은 마이크형 반주기 본체만 포함돼 장기적으로는 디지털 음원을 제공하는 미디팩 등 콘텐츠 판매를 통한 수익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엔터기술은 지난 11월 선전에 노래반주기와 노래팩 등 연간 100만대 규모의 제품 양산이 가능한 생산공장을 구축 완료하고 이토추상사를 유통망으로 확보했다. 또 중국 미디음악만 2만3000여곡 이상 제작하는 등 현지 시장 진입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경호 엔터기술 대표는 "이번 공급 계약으로 연간 180억원의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신규 시장 공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