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첨단기술 산업이 침체와 닷컴 붕괴에서 회복돼 최고치에 가까운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고 AFP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세계정보서비스산업기구(ITAA)가 산정한 3분기 기술 산업지수는 121.6로 작년 4분기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122.3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 밀러 ITAA 사장은 "인터넷 버블이 붕괴됐다는 인식과 함께 기술 산업이 불황을 보이고 있다고 인식되고 있으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더 공정한 시각일 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포레스터 리서치가 IT 수요와 공급 그리고 미국 IT 공급업자 등 11개의 기준으로 산정한 보고서에 따르면 IT 고용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1만5500명의 신규고용을 추가함으로써 2003년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