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가 올해 한 번 샷을 할 때마다 얼마의 상금을 벌어들였을까.


우즈는 올해 미 PGA투어 21개 대회에 출전해 1062만8024달러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 중 타수 계산이 어려운 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을 제외하면 총 20개 대회에서 모두 5114회의 스윙을 했다.


매치플레이챔피언십 상금 8만5000달러를 제외하고 이를 1타당으로 환산하면 2062달러가 나온다.


요컨대 우즈는 올해 한 번 스윙할 때마다 어지간한 샐러리맨의 한달 월급인 213만1695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우즈의 라운드당 평균타수가 68.66타이므로 라운드를 할 때마다 1억4636만2160원을 챙겼다는 계산도 나온다.


최경주는 24개 대회에서 총 5192회의 샷을 날려 171만9574달러(매치플레이,디 인터내셔널대회 제외)의 상금을 따내 1타당 331달러(약 34만2254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의 평균 스코어가 70.44타니까 한 라운드에 2410만8371원을 번 꼴이다.


미 LPGA투어의 아니카 소렌스탐은 20개 대회에 출전,4853회의 샷을 날렸다.


그녀의 올 상금은 총 253만8240달러(매치플레이 제외).이를 1타당으로 환산하면 523달러(약 54만여원),한 라운드(69.33타)당은 3749만4203원이다.


올해 미 LPGA투어에서 한국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따낸 장정은 27개 대회에서 6619회의 샷으로 110만6986달러(매치플레이 제외)의 수입을 올렸다.


1타당 167달러(약 17만2929원),라운드(71.17타)당 1230만여원이다.


유럽 PGA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콜린 몽고메리는 24개 대회에서 6005회의 샷으로 약 33억3769만여원을 벌었다.


1타당 55만5819원,라운드(69.83타)당 3881만2841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국내 남자골프 상금왕인 최광수는 15개 대회에서 모두 4203회의 샷을 한끝에 상금 2억6543만4825원을 벌어들였다.


1타당 6만3154원,라운드(71.24타)당 449만9000여원에 해당한다.


여자 상금왕 배경은은 7개 대회에 출전,1429회 스윙을 해 1억9523만7450원의 수입을 올렸다.


1타당 13만6625원,라운드(71.45타)당 976만1872원을 벌었다는 계산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