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이달로 예정됐던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의 발사 시기가 내년 5월로 연기됐다. 과학기술부는 아리랑 2호에 대한 종합시험 과정에서 일부 오류가 발생,안전한 위성운용을 위해 발사시기를 이처럼 조정했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종합시험 18단계 중 16단계 시험인 궤도환경 종합시험에서 이스라엘 엘롭사가 제작한 탑재 카메라의 정보압축 저장장치 메모리보드 안에서 일부 작동불량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작동불량 원인은 메모리보드 큐브의 미세한 용접 결함이 궤도환경 시험의 극한온도(영하 25도~영상 90도) 반복조건에 견디지 못해 피로파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과기부는 설명했다. 장원락 기자 wr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