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3일 태국증권거래소 자회사인 셋트레이드(Settrade)와 자사의 선물거래시스템 등을 100만달러(10억원)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대신증권은 온라인거래시스템 제반기술을 중국어 버전으로 개발,대만 폴라리스증권에 200만달러에 수출했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대신증권은 한국 증권전산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셋트레이드에 온라인거래 플랫폼인 인포웨이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U-사이보스'의 선물거래시스템을 내년 6월까지 영어 버전으로 구축해 줄 예정이다.


또 온라인 거래에 관한 컨설팅서비스 및 관련기술과 경험도 함께 제공한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태국 20여개 증권사의 투자자는 대신증권의 사이보스를 이용,선물 등 파생상품 매매를 하게 된다.


대신증권 김대송 부회장은 "중국어 버전에 이어 영어 버전의 온라인 거래시스템을 개발해 세계적인 거래시스템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