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 최고..코스닥 740선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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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3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3.25포인트 오른 1336.48으로 마감되며 하루만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코스닥은 5.57포인트 상승한 738.99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일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한 가운데 美 FOMC 회의를 앞둔 데 따른 경계심리로 투자자들이 시장을 관망하며 지수는 보합권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그러나 마감 동시 호가 때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폭이 다소 커지며 이날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23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13억원과 73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7973계약 매도 우위에 나서며 베시이스가 악화됐고 프로그램은 57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현대차,LG필립스LCD,SK텔레콤,LG전자,하이닉스 등이 상승한 반면 국민은행,한국전력,신한지주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삼성화재,현대해상,LG화재 등 보험주들이 강세가 두드러졌고 삼성증권,현대증권,대신증권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한편 지난 9일 상장된 제일연마가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닥에서는 LG텔레콤,파라다이스,휴맥스 등이 상승했다.특히 포스데이타(13.8%),다음(13.9%),CJ홈쇼핑,GS홈쇼핑 등의 강세가 돋보였다.반면 NHN,하나로텔레콤 등은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더존디지털은 코스닥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을 받아 5.2% 뛰어 올랐고 북경 지역 지상파 DMB 컨텐츠 공급 사업 진출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쏠리테크도 강세를 시현했다.정부의 지능형 로봇 한업 육성 방안이 나온 가운데 유진로봇과 이니텍,다스텍 등이 상한가로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88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34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개를 비롯해 408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고 47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경우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수가 상승 종목수를 상회했다"면서 "시장의 경계심리가 부각되고 있는 증거"라고 말했다.단기 급등에 따른 기간 조정 형태의 숨고르기 과정이 펼쳐질 가능성은 있지만 상승 흐름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