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 인상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국책은행인 한국산업은행도 금리인상 대열에 동참했다. 산업은행은 "오는 14일부터 수신금리를 상품별로 최고 0.25%포인트 인상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6개월만기 실세정기예금 금리는 현행 연 3.70%에서 3.85%로, 1년만기는 4.00%에서 4.20%로, 3년만기는 4.30%에서 4.55%로 각각 인상된다. 또 환매조건부채권(RP)과 양도성예금증서(CD)의 금리도 3개월물 기준으로 현행 연 3.60%에서 3.70%로 오른다. 이밖에 수시입출식예금(MMDA)도 1억원 이상 예금한 개인고객에 대해서는 연 3.20%, 10억원 이상 예금한 법인고객에 대해서는 3.00%로 각각 0.20%포인트 인상된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