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아들과 장타대결‥256야드로 민우군에 13야드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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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골프를 즐기는 선동렬 삼성라이온즈 감독(43)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장타력을 과시했다.
선 감독은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부설 연습장인 '드림레인지'에서 열린 '나이키 SQ+ 드라이버 출시 행사'에 참석,자신의 아들 민우군(15·서울 서운중3)과 장타 대결을 벌였다.
굴러가는 거리(런)를 제외하고 날아가는 거리(캐리)만을 측정한 결과 선 감독이 256야드를 날려 243야드를 보낸 아들 민우군을 이겼다.
선 감독은 잘 맞으면 300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자에다 핸디캡 5(그로스 77타)의 수준급 골퍼다.
베스트스코어는 6년 전 레이크사이드CC에서 기록한 66타다.
키 176cm의 민우군은 골프에 입문한 지 11개월 밖에 안 됐지만 뉴질랜드로 유학을 다녀오는 등 골프선수를 꿈꾸고 있다.
선 감독은 "2주 전 중문CC 챔피언티에서 민우하고 3차례 라운드를 했다"면서 "민우가 첫날은힘이 들어가 잘 못쳤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86타를 기록했다"고 귀띔했다.
민우군은 "내년에는 반드시 아버지를 이기겠다"고 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