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시가총액 2위로 부상하는 등 시가총액 순위가 급변하고 있다.
13일 현대자동차는 1300원(1.4%) 상승,시가총액 25조2400억원(우선주 포함)으로 마감했다.
이는
국민은행(24조5500억원)이나
한국전력(23조550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삼성전자 다음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삼성전자 한전 포스코
SK텔레콤에 이어 5위였지만 올 들어 수직상승하며 '넘버 2'의 자리에 올랐다.
국민은행도 작년 말 6위에서 현재 3위로 상승해 올 들어 빛을 본 종목으로 꼽힌다.
반면 그간 삼성전자에 이은 부동의 2위였던 한국전력은 현대차와 국민은행에 밀리며 4위로 떨어지는 쓰라림을 겪었다.
포스코도 3위에서 5위로 밀려났다.
또 SK텔레콤이 4위에서 8위로,
KT가 8위에서 11위로 떨어지는 등 통신주가 약세를 보였다.
12위이던 SK㈜도 20위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이 같은 변화는 업종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다.
금융업종의 시가총액은 13일 현재 126조4000억원으로 작년말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나 시가총액 비중이 16.4%에서 20.1%로 확대됐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